이상범 KGC인삼공사의 주름살이 깊어져만 가고 있다. 오세근과 김일두, 김민욱, 김성철, 은희석, 차민석 등 주축을 비롯한 선수들의 대거 부상으로 제 전력이 아님에도 리그 4위를 달리고 있지만, 그 여파로 좀처럼 일정을소화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지난 1일 서울 삼성과 홈경기서 만난 이 감독은 "16일까지 8경기를 치러야 한다. 제일 고비다"며 "지난달에 일정을 보고 '올스타 휴식기가 끝나면 죽음이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KBL 감독들은 물론 선수들이 가장 싫어하는 경기하고 하루 쉬고 경기하고 하루를 쉬는 소위 '퐁당퐁당' 일정인 것이다.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KGC는 혹독한 일정의 초반에 승수를 쌓아야 한다. 마침 리그 9위 서울 삼성과 2연전이 있다. 시작은 좋다. 지난 1일 열린 4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62-47로 완승을 거뒀다. 이상범 감독은 삼성과 2연전 승리로 혹독한 일정의 스타트를 끊을 계획이다.
이 감독은 "지금의 순위를 유지하려면 (남은 18경기서) 최소 10승은 해야 할 것 같다. 물론 그것도 애매하다. 마지노선을 29승으로 잡았을 뿐이다. 10승은 해야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혹독한 일정의) 2월 일정에서 5할 승률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고 목표를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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